[화성특례시] "문화관광재단, 특화프로그램으로 역사를 알린다."
등록일 2025-09-24
작성자 미소문화
"역사속으로 입장..."
11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태안도서관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름하여 ‘정조의 효심, 융건릉에서 화성행궁까지’. 2025년 11월 1일(토)과 2일(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6학년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선의 22대 임금 정조대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함께 탐방하며, 그 속에 깃든 효심과 애민정신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다.
"정조대왕은..."
조선 후기, 개혁 군주로 널리 알려진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 속에서 즉위했다.
정조는 부친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아버지의 묘를 수원으로 옮기고, 정성껏 능을 조성했다. 그곳이 바로 오늘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융건릉’이다.
이곳에는 정조의 효심이 고스란히 배어 있으며, 역사적·정서적 가치가 매우 깊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유적지 방문이 아니다"
역사 전문 해설사와 함께 융건릉과 화성행궁을 둘러보며 정조의 생애와 개혁 의지를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 유적지의 숨은 이야기와 정조가 추진했던 실학, 장용영 설치, 규장각 창설 등 역사적 맥락 속에서 조선의 변화상을 이해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암기가 아닌, ‘느끼는 역사 교육’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11월 1일과 2일 중 하루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두 날 모두 동일한 내용으로 운영되며, 신청은 1인당 한 회만 가능하다.
특히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도록 구성된 만큼,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의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본부장님의 한말씀..."
정구선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유적지 탐방은 역사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기획”이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느끼며, 우리가 살고 있는 화성시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교육계의 흐름과 문화관광재단 관계자의 말"
최근 교육계에서는 체험 중심의 역사 교육이 각광받고 있다.
교실 안에서 배우는 이론 중심 수업만으로는 역사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태안도서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 자산을 적극 활용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화성시는 융건릉과 화성행궁 외에도 정조대왕의 꿈과 비전이 깃든 수많은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가 자신의 지역과 역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탐방’ 이상의 의미가 될 것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