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조약돌] "피자 한 조각의 따뜻한 위로"
등록일 2025-09-20
작성자 미소문화
가정의 보호 없이 홀로 삶을 꾸려가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매일의 끼니조차 버거운 현실은 종종 큰 외로움으로 다가온다.
그런 청년들에게, 따뜻한 피자 한 조각이 전한 건 단순한 한 끼를 넘어선 ‘위로’였다.
국내 구호단체 희망조약돌(이사장 이재원)은 20일, 청년의 날을 맞아 도미노피자(대표 오광현)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피자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청운자립생활관에서 열렸으며, 총 4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참여해 따뜻한 식사와 함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식사 해결조차 쉽지 않은 청년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현장에는 도미노피자의 이동형 푸드트럭 ‘파티카’가 직접 방문해 즉석에서 피자를 조리하고 제공함으로써,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함께 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파티카’는 도미노피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지난 2024년에도 희망조약돌과 함께 결식 아동을 위한 피자 나눔 활동에 활용된 바 있다.
제조시설을 갖춘 이 트럭은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가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는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혼자 밥을 먹는 일이 익숙했는데, 오늘은 누군가와 함께 따뜻한 음식을 나눌 수 있어 특별했다”며 조심스레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광현 도미노피자 대표는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응원하는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이사장은 “이날 나눔은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청년들에게 ‘누군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