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김종국은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수많은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종국의 결혼은 이미 자필 편지를 통해 먼저 공개되었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끝까지 함구한 채 최대한 조용한 결혼을 준비해 왔다.
그는 당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조용하게 예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다.

두 사람은 SBS 예능 ‘런닝맨’을 비롯해 다수의 방송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대표적인 ‘예능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재석은 김종국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내 사회를 맡아, 우정과 의리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은 현장에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진심 어린 멘트로 하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으며, 신랑 김종국 또한 “가장 편한 사람이 사회를 맡아줘서 마음이 놓였다”며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