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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복지인재원] "노인장기요양 현장에서 답을 찾다."

등록일 2025-09-23

작성자 미소문화

초고령 사회에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는 곧 국민 삶의 질과 직결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현장사례를 통해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배금주, 이하 ‘인재원’)은 23일, ‘제2회 노인장기요양 현장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8건의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장기요양기관의 품질관리와 장기요양요원의 역량 강화라는 3차 장기요양기본계획의 핵심 과제를 현장에서 실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의 장기요양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총 48건의 사례가 접수되었고,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특히 수상 기관들의 사례는 서비스 질 개선, 이용자 중심 돌봄, 지역사회 연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대상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이 차지했다.
해당 기관은 장기요양 대상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중심에 둔 개별 돌봄 모델을 구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안양시만안노인주간보호센터 ▲충남사회서비스원 충남동부돌봄센터 ▲우리동네노인주간보호센터(경기 안성)가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동탄재활요양원(경기 화성) ▲운가데이케어센터(서울) ▲신륵노인복지센터(경기 여주) ▲삼덕노인복지센터(대구)가 수상했다.

선정된 사례들은 단지 기관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전국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로 개발돼 보급될 예정이다.
이는 단편적인 사례 공유를 넘어, 실제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자료로 가치를 더할 전망이다.

배금주 원장은 시상식에서 “초고령화 시대의 장기요양시설은 단순히 돌봄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어르신의 인권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현장”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장기요양 분야의 모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재원도 앞으로 이 같은 우수사례가 교육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제도와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접목된다면,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품질은 물론,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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