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화성소방서, 화재 대응의 진화, 카프 펌프차 교육..."
등록일 2025-09-19
작성자 미소문화
화재 현장에서 단 1분의 판단과 대응이 생명을 좌우한다.
이에 발맞춰 화성소방서는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위해 첨단 장비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소방서는 태안안전센터장을 비롯한 대응전략팀장, 훈련담당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카프 펌프차(CAFS, Compressed Air Foam System) 운용 교육을 7개 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프 펌프차는 기존의 물 중심 소방장비와는 다른 차원의 첨단 시스템을 갖춘 장비다.
물과 포소화약제를 혼합한 후, 가압공기를 통해 분사하는 방식으로, 일반 화재는 물론 유류화재, 고층건물 화재에도 뛰어난 소화 효과를 발휘한다.
무엇보다 적은 양의 소화약제로도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이고, 고압 수압으로 인한 2차 피해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수업에 그치지 않고 실전 대응 중심으로 구성됐다.
△폼 형성 이론 △기존 펌프차와의 작동 방식 비교 △비상 상황 대응법 △장비 유지관리법 등 현장 대원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이는 단순한 장비 운용이 아니라, 실제 화재 현장에서 CAFS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카프 펌프차는 일반 소방차보다 조작이 복잡하고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대원의 숙련도는 곧 현장 대응력 그 자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대원들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화재 현장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방 대응 체계는 단순히 장비를 확보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이를 실제로 운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현장의 ‘사람’, 즉 대원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교육은 장비 도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첨단 기술이 사람의 손을 통해 진정한 힘을 발휘하려면, 그만큼의 실전 감각과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