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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여성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돕는 상담회..."

등록일 2025-10-13

작성자 미소문화

지금의 사회는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의 경제 활동 참여는 단순한 성 평등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화성특례시가 개최한 ‘2025년 경기우수 여성기업 공공구매 상담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0월 13일, 화성시청 대회의실과 로비에서는 다소 조용하지만 무게감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가 주최하고 화성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상담회는 여성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했다. 화성시 및 다양한 공공기관의 구매 담당자와 경기지역의 여성기업 58개사가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만났고,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가능성의 문을 두드렸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것은 단순한 상품 구매가 아니었다.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대화의 시작’
여전히 많은 여성 기업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 확보다.
아무리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갖추고 있어도, 시장 진입 장벽 앞에서는 힘겨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공공조달 시장은 안정성과 규모 면에서 매우 매력적이지만, 진입은 그만큼 까다롭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화성특례시는 이런 점에 주목했다.
정명근 시장은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며 “여성기업의 경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단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넘어,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행사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는 이번 상담회에서 발굴된 협력 수요를 연말까지 모니터링하고,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만남의 자리를 넘어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공공기관과의 계약 한 건이 작은 여성기업에게는 사업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상담회가 열린 로비에서는 민원인과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성기업의 제품들이 전시되었는데, 생활용품부터 IT솔루션, 교육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이는 여성기업이 단순한 틈새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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